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하나은행에서 후원하는 ‘제198차 충남경제포럼’과 ‘제33회 충남북부상공대상 시상식‘이 12월 17일(수) 오전 7시, 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1부 상공대상 시상, 2부 특강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기관 단체장 및 기업체 대표 14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1부 행사인 제33회 충남북부상공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영대상 아드반테스트코리아㈜ 차재혁 대표이사 ▲경제활성화대상 제닉스로보틱스㈜ 배성관 대표이사 ▲고용창출대상 ㈜아라 김진배 대표이사가 각 기업을 대표하여 부문별 대상을 수상하였다.

경영대상 수상업체인 아드반테스트코리아㈜는 세계 최대의 ATE 공급업체인 일본 아드반테스트의 한국법인으로 디바이스인터페이스와 반도체테스트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외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신제품 개발과 생산 효율화, HBM 등 핵심 시장의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이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경제활성화대상 수상업체인 제닉스로보틱스㈜는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AMHS 전문회사이다.

반도체, OLED/LCD 분야부터 자동차, 2차전지, 일반산업의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레이저 유도식 자동이송차량을 개발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우수한 경영성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였다.

고용창출대상 수상업체인 ㈜아라는 첨단 AI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기판 이송 시스템과 검사장비,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물류 자동화 등 첨단산업으로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인정받아 왔다. 기업 성장에 따라 고용 역시 증가하였고 근로자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여러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문상인 회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수상기업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둔화 속에서도 고군분투해주신 모든 기업들과 지원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병오년 새해에는 노력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2부 행사인 특강은 「2026년 경제전망과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세종대학교 김대종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김대종 교수는 현재 한국 경제가 제조업 경쟁력은 강하지만 원화의 약세가 구조적인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단기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 관점의 경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사물인터넷(IoT)을 제시하며, 기술 자체의 도입보다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기존 사업과의 연계 여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공공조달 시장 진출과 구독경제, 온라인 쇼핑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미국 아마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해 성장한 국내 쿠팡 사례와 LG·삼성의 가전 구독 서비스 운영 사례를 들어 새로운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선제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충남북부상공대상은 매년 천안·아산·예산·홍성지역의 지역경제발전에 특별히 기여한 기업을 경영·경제활성화·고용창출 부문별로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상공인의 경영의욕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시상하고 있다.

또한,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충남경제포럼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여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익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